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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

[방콕&치앙마이여행] 태국여행 아홉번째날 (마사지, 빠이, 워킹스트리트)

몽통이 2019. 2. 10. 18:42


오늘 2시 반에 빠이행 밴이 나를 숙소에서 픽업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오전에 뭘하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 느긋히 늦잠을 자고 조식을 먹었다

오늘 일정은 조식 - 마사지 - 빠이 - 빠이 시장 이다



치앙마이는 방콕에 비해 마사지가 싼데 방콕 마사지를 받으러 갔을때 별로 였다

몇번 받고나니 별로 좋은지 모르겠어서 그뒤로 안받았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받으러갔다

200바트에 한시간 발 마사지를 받았다

살살 하시길래 혹시나 세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인생 마사지를 받고 나왔다

나는 걍 세게 해야되나보다



마사지 숍옆에 있는 치앙마이 유명한 카페 펀포레스트에 왔다

며칠전에 왔는데 또왔네~

이번에는 커피케이크와 비트루트 쥬스, 타이티를 시켰다

여기는 항상 사람이 많다

그리고 펀포레스트는 브랙퍼스트가 맛있다고 하니 누가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타이티와 비트루트 쥬스, 커피케이크를 시켰다

사실 더워서 아아메를 시키고 싶었지만 조금있다 빠이행 버스에서 잠들어야 하기때문에 카페인은 패스~

전에 러스틱 마켓에서 타이티를 먹었을때는 엄청 맛있었는데 여기는 내스타일이 아닌가 별로였다

비트루트도 내스타일이 아님



빠이행 픽업 밴은 2시반에서 3시 사이에 온다고 했다

하지만 3시 조금 넘어서 왔다 한시간 기다릴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온거다

하하 정말 슬로우 라이프에 적응이 되고 있다


그리고 어제 산 멀미약을 한알 먹고 한국에서 사온 멀미약을 또한알 먹었다

빠이는 가는길에 커브길이 많기 때문에 (블로그에 의하면 700개 이상) 멀미하는 사람은 멀미약을 꼭 먹어야한다


그래서 나는 멀미약을 2개나 먹고 혹시 불안해서 창가로 자리를 부탁했다

근데 빠이 가는 길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옆자리 서양인들이 출발하기 전부터 이것저것 먹기 시작했다

나는 빠이를 가는내내 토할까봐 신경이 쓰였다 빠이는 3,4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이것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다


빠이를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숙소에서 숙소픽업+빠이버스 물어보고 예약해달고 한다 (나는 픽업까지 150바트였다) 1시간 간격으로 있음

2. 버스터미널로 개인적으로 가서 150바트를 주고 표를 예매한다 30분 간격으로 있다


버스터미널까지 그랩을 타면 80-90바트가 나오기때문에 당연히 1번선택

1번은 미니밴이 돌면서 픽업을 해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버스 터미널에서 다른 미니밴으로 갈아탄다



태국의 멀미약은 알약인데 이약만 먹으면 30분안에 잠든다고 한다

약안에 뭘넣은건지 모르겠는데 먹고 나니 30분 후에 점점 해롱해진다

내가 잠들수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커브길이 너!!!무!! 심해서 잘수가 없다

1시간 반정도 가면 휴게소에 도착하는데 화장실은 5바트이다



나는 해롱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휴게소 여기저기를 구경했다

자세히 보니 휴게소에 어벤져스가 떴다


빠이까지 반밖에 안왔는데 멀미의 기미가 살짝 보여서 얼렁 멀미약을 한알더 먹었다



1시간 30분정도 밴을 타고 가니 빠이에 도착!

도착하니 어둑컴컴해졌다 치앙마이랑 빠이는 뭔진 모르겠는데 6,7시면 해가 져서 밤이 된다

그리고 빠이의 팁은 도착하자마자 리턴 티켓을 살것!


은근 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있어서 나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돌아가는 표를 샀다 (티켓은 150바트)



빠르게 숙소 체크인을 하고 워킹 스트리트로 왔다

왜 숙소를 워킹 스트리트 근처로 잡으라는줄 알겠다

먹을게 많고 구경할것도 많다


저녁마다하는 야시장이라서 저녁에 배고플때 쯤에 나와서 이것저것 먹으면 된다



역시 오늘도 일일일땡모반~~ 아마도 30바트 정도였던거 같다

땡모반은 거의 30바트 선에서 가격이 나온다



빠이 특징이 길거리 공연이 많다

자유롭고 예술적인 모습이 눈에 많이 뛴다



먹을 것도 이것저것 판다

이건 뭔지는 안먹어 봤지만 대충보니 만두 같은거 인거같다



태국은 신기한게 스시를 어딜가나 판다

저런식으로 한 피스에 5-10바트 정도로 해서 판다

나도 두번정도 먹었는데 스시부페같은 맛이다 10바트라해봤자 350원 정도 이기때문에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



가장 눈에 띄는 버스킹이었다

먹을걸 사와서 모두가 둘러싸고 먹으면서 공연을 봤다 나또한 그랬다



한국에서 온 분인거 같던데 엄청 잘친다 얼마나 빠르게 치는지 손이 안보인다

이런 악기를 처음보기도 했고 솥뚜껑같은데서 이런소리가 날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이 악기가 생각보다 되게 비싸다고 한다



빠이 골목골목에 오면 다양한 음식들은 판다

롯데 다닐때 동기가 돈벌어서 동남아에서 푸드트럭 하면서 유유자적한 삶을 살겠다고 한적이 있는데 이런느낌일까?

나도 왠지 하고 싶어졌다 나는 와플같은거 구워서 팔고싶다


하루만에 빠이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치앙마이랑 빠이는 완전히 다르다

치앙마이는 아무리 여행객이 많아도 현지인이 더많았는데 빠이는 외국인이 더 많은거 같다 (특히 서양인)

여기저기 버스킹을하고 다들 즐기는 분위기 이다 뭔가 빠이가 좋아지려고한다

다들 한손에는 맥주를 들고 한손에는 길거리 음식을 들고 웃으며 떠든다

빠이가 치앙마이보다 더 로컬적인 분위기라고만 들었지 이런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인줄은 몰랐다 완전 강추


내일은 썽태우를 타고 빠이 근처 투어를 예약했다

빠이 야시장에서 놀다가 여행사가 있길래 그냥 예약했다 

1시부터 선셋까지 일정이 300바트 였고 입장료는 별도 이다

내일도 바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