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셀통통의 블로그
[방콕&치앙마이여행] 태국여행 여덟번째날 (백색사원, 블랙 하우스, 골든 트라이앵글) 본문
오늘은 치앙라이 투어를 신청한 날이다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에 근교에 있는데 시간이 있으면 치앙라이도 며칠 머무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을 위한 일일 투어도 존재한다
치앙라이 - 치앙마이는 4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이다
치앙라이는 백색사원, 블랙 하우스, 청색 사원, 골든트라이앵글 정도 볼게 있는데
나는 골든 트라이 앵글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클룩에서 1250바트를 주고 백색사원 - 블랙 하우스 - 골든트라이앵글 투어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때의 나라면 클룩에서 절대 투어를 신청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숙소 픽업을 신청했는데 당일 새벽까지 픽업시간을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기에는 픽업시간을 전날 밤늦게 알려준다고 불만 후기가 많았기 때문에 전날 밤까지는 픽업시간이 메일로 올줄 알았다
하지만 오지 않았고 나는 이제 매우 불안해졌다
24시간 고객센터에 전화/이메일을 해봤지만 답장이 없어서 캔슬을 하려고했지만 취소불가 상품이었다
숙소에 물어봤더니 클룩 치앙라이 투어는 보통 7시에 픽업이 온다고 했지만 믿을수 없다고 했다
인터넷을 쥐잡듯이 뒤진 끝에 현지 투어 번호를 알았고 픽업시간을 알려달라고 했다
겨우겨우 찾아서 6시30분 - 7시 사이에 픽업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실제론 8시에 호텔에 나를 픽업했다 하하
우리 2명(한국인) 빼고는 전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우리 빼고 모두 얘기를 나눴기 때문이다 ㅎㅎ
그렇게 첫번째 장소인 무슨 온천에 도착했다
사실 여기가 도착지 라기보다는 살짝 휴게소 느낌으로 온것같다
와보니 사람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
살짝 보니 여기에 뭐가 둥둥 떠다녀서 나는 발은 안담궜다
여기 뭔가 기대는 안했는데 신기한게 있었다
왠 뜨거운 물이 바닥에서 계속 나왔다 뜨거운 온천수 같은건가 본데 신기하다
여기서는 온천수에 계란을 삶아서 파는 장사를 하고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20바트 정도 했던거 같은데
나는 먹진 않았다 멀미할까봐
반대편으로 넘어 가니까 물이 솟구쳐 올라왔다
살다살다 이런건 처음 봤다 자연적으로 이렇게 된거 같은데 나한텐 진귀한 광경이었다
이제 화이트 사원으로 이동하려고 밴에 올라타려는데
가이드가 오늘 지각하여서 미안하다는 의미로 미니 파인애플 하나씩 줬다
생각보다 파인애플 맛이나고 달달한게 맛있었다
그래두 한시간 기다렸는데 5,6개에 50바트밖에 안하는 파인애플 한조각이라니..
화이트 사원에 도착했다 소문 그대로 정.말.로 볼게 없었다
블로그에 의하면 백색사원은 볼게 없고 블랙 하우스는 기분나빠서 욕이 나온다고 했다
나는 백색 사원에서 기분이 나빠졌다
백색 사원이 아무리 볼게 없다지만 이름은 사원이기 때문에 승려들이 이용할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지인&승려의 5배 이상이 되는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1997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20년정도 밖에 안되는 건출물이다
사실 사원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치앙라이 관광지로 만들어 진거 같다
저 백색이 은이나 돌로 만든게 아니고 페인트 칠이다
백색 사원이 이정도 인데 블랙 하우스는 어느정도 일까...
블랙 하우스는 팜플렛에 의하면 유명한 아티스트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같은건데
국내외로 유명한 아티스트라고 한다 난 누군지는 잘 머르겠다
위 건축물은 블랙하우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건축물이다
왜 사람들이 기분 나빠하지를 들어가자마자 알았다
물론 나는 백색 사원에서 이미 기분나빴기 때문에 더 이상 기분 나쁠것도 없었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그냥 생각보다 괜찮았다
솔직히 말하면 백색사원 보다는 괜찮았다
저 악어가죽은 진짜 가죽인거 같다
어떤 건물은 못 들어가게 막아 놓고 사진만 찍을 수 있는데
바닥에 온통 악어 가죽이었다
역시 예술은 어렵다 내가 전혀 이해 할수 없는 분야이다
그렇게 30분 정도 있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바로 내가 기다리고 있던 골든 트라이앵글~
골든 트라이앵글은 미얀마&라오스&태국을 마주보고 있는 곳이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곳은 경찰이 없기 때문에 아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미얀마&라오스&태국은 각기 다른 화폐를 쓰기 때문에 금으로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내생각엔 옛날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요즘엔 그런분위기는 아닌거 같다 (괴담같은 느낌)
골든 트라이앵글 코스는 비자가 필요없는 라오스로 넘어가는 일정이 있기때문에 여권을 챙겨야한다
근데 같이 투어를 하던 중국인 한분에 여권을 안가져왔는데 그냥 넘어갔다
가이드랑 뭔가 얘기하더니 그냥 라오스로 넘어갔다 어떻게 해결한지는 모르겠다
투어비용에 승선권이 포함되어있었다
굉장히 허름해 보이는 선착장에 배가 도착해서 배를 탈수 있었다
저기에 넘어 가기전에 어떤사람이 다리에서 한명한명 사진을 찍는데 그이유가 있다
라오스를 건너 갔다가 다시 돌아와보면 저때 찍어놓은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에 담아 팔고 있다
진짜 크리피 ㄷㄷ 그중 나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찍혀서 안샀다
가이드 설명을 들으면서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다
아마 지금 사진에 나오는 곳은 라오스 였던거 같다
미얀마는 비자가 있지만 라오스는 비자가 없어서 여행객들 보면 종종 라오스-태국 일정을 같이 짜는 사람들이 있다
물이 넘실넘실대서 생각보다 좋았다
물론 태국와서 물이 깨끗했던적은 없다 그래두 배를 타면 기분이 좋다
넘실넘실~
배를 타고 있는 곳을 구글로 찍었다
설명서를 조금 읽어보니 정확히는 미얀마&태국&라오스&중국에 겹쳐 있는 곳인것 같다
치앙라이를 갔는데 골든트라이앵글을 가지 않으면 치앙라이를 가지 않은것이라는 말이 있다
와보니 무슨 말인지 알것같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가이드가 설명해주다가 어느 선착장에 도착했다
여기가 라오스란다 진짜 신기하다 여기서 부터는 자유시간 40분 정도 주어졌다
드디어 라오스 도착
선착장 근처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곳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것저것 구경했다
여기서는 태국 화폐인 바트도 받는다니 신기하다
가이드가 한잔씩 먹어보라고 전갈&뱀술을 줬다
다른 블로그에 보니까 진짜로 먹어보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 투어분들은 아무도 먹지는 않고 냄세만 맡았다
냄세 맡았는데 엄청 도수가 높은 양주 냄세가 났다 우엑
라오스에 왔으니 라오스 맥주를 마셔야 한다
라오스의 맥주는 비어라오라길래 한잔 캬했다 하나에 50바트였다
대낮부터 맥주 한병마시고 헤롱헤롱해져서 기분이 신났다
이렇게 골든 트라이앵글 일정을 마치고 배를 타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왔다
밴을 타고 1시간 30분정도 간끝에 카렌족(목이 긴 마을) 투어를 시작했다
우리는 카렌족 투어는 선택 투어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차에서 20분정도 대기했다
카렌족 투어는 카렌족의 일상 모습을 구경하는 투어이다.. 말만 들어도 진짜 별로다
차에서 싸왔던 간식을 냠냠하고 있는데 문틈 사이로 불쌍한 표정을 짖는 댕댕이가 있었다
진짜 표정이 한두번 지은 표정이 아니다 내가 먹고있던 식빵을 노린거 같다
진짜 너무 귀여워서 조금 뜯어서 던져 줬는데 바로 받아먹었다 몇번 주다가 진짜 안될거 같아서 문을 닫았다
댕댕아 사료있으면 줬을텐데 미안행~
그렇게 4시간 정도 지나서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왔다
하루 일정이 순삭됐다
일일 투어를 하니까 뭔가 알차기도 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10시쯤됐다 근처 식당이 문을 다닫아서 근처 세븐일레븐에가서 신라면 두봉다리랑 소세지를 사왔다
그동안 태국음식이 너무 안맞아서 계속 라면을 먹고싶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먹게 될줄이야
어떻게 만들어가지고 먹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분명 신라면인데 한국에서 엄청 잘 먹었는데 ㅠ 내가 태국음식에 어느정도 익숙해 진걸까
그래도 밤에 이렇게 먹으니까 또 텐션이 올라갔다
오늘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하고 내일은 빠이를 가야한다 2시반차니까 슬슬 가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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