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셀통통의 블로그
[방콕&치앙마이여행] 태국여행 두번째날 (실롬타이쿠킹클래스, 룸피니 공원, 딸랏롯파이2) 본문
태국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오전에 실롬 타이 쿠킹클래스가 있어서 일찍 일어났다
덕분에 잠을 너무 조금잔거 같다
방콕 아속역 근처의 아침이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한다
아속이 교통의 중심지?인지 출근길에 사람이 엄청 많고
출근길에는 방콕에 트래픽잼이 엄청나게 심하기 때문에 이때 택시를 절대절대 타면 안된다
쿠킹클래스는 실롬역에 있기 때문에 스쿰빗역에서 지하철을 타야한다
쿠킹 클래스를 들으러 실롬역에 도착했다
실롬역에 내려서 30분쯤 걸어가야 하는데 구경도 할겸 일찍 출발해서 설렁설렁갔다
아속역보다는 사람도 별로 없고 복작복작하지 않아서 좋았던거 같다
차도 그닥 없는거 같다
실롬 타이 쿠킹 클래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구글이 제대로 위치를 못잡아서 정말 아슬아슬하게 지각할까봐 막판에 땀났다
쿠킹 클래스 전에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장을 본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건데
지각을 하게 되면 시장에 같이 가지 못하게 된다
안에 들어가서 바우처를 보여주고 나면 밖에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가이드를 따라가면 된다
안쪽 깊숙히 들어가니 재래 시장이 있었고 거기서 가이드분께서 오늘 사용할 재료들을 설명해 주셨다
지금 들고 계신거는 내가 싫어하는 레몬글래스 인거 같다,,,
그 밖에도 매운 고추, 안매운 고추, 어쩌고 고추 다양하게 재료가 많았지만
지식이 증발해 버렸다
물론 설명은 영어로 진행됐고 쉬운 영어 위주로 하셔서 생각보다 잘 들린다
시장 돌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는데 사실 듣자마자 한쪽 귀로 날아가 버린거 같다
만들때도 그냥 하라는 대로 하기만 한거 같다
사실 저 시장에서도 진짜 장을 봤다기 보다는 그냥 맡겨둔 짐을 가져오는 듯한 느낌이 더강했다
뭐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장을 마치고 들어와서 앞치마를 입고 간단히 요리할 준비를 마쳤다
무슨 코코넛 밀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무슨 저걸 코코넛 가루? 반죽을 물로 뿌려서
마구잡이로 짰는데 저 하얀색물이 코코넛 밀크라고 한다
난 코코넛 밀크 싫은데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다
뭐 어쩌고 재료랑 저쩌고 재료랑 레몬 글라스를 넣어서 만든 요리이다
이건 완성되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요리가 되었다
가이드분이 쏨땀을 만드는 모습이다
총 다섯개 요리 중 세개는 우리가 만들고 2개는 저쪽에서 알아서 제공해 주었는데
그 2개는 망고밥과 쏨땀이다
맨처음에 망고와 밥을 같이 먹어서 충격이었다
드디어 나왔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
똠양꿍이 정말 나랑 안맞는다
첫맛은 음~ 괜찮은데? 하는 순간 레몬 글라스의 습격이 들어온다
어떻게 청국장에서 레몬맛이나욧!!
하 내사랑 팟타이
정말 없어서 못먹을 정도 였다
진짜 너무 행복해 팟타이 없었으면 어떨까 몰라
내가 만들었지만 제일 맛있다
이것이 쏨땀이다...
저기 접시에 올라가있는 것들 중에 토마토만 빼고 다 싫었다
뭔가 너무 새콤달콤했다
요리라기 보기엔 디저트?
어쩌고 저쩌고 카레인데
이것도 끝맛이 신맛이 났다
태국음식이 첫맛은 진짜 내입맛인데
끝맛이 신맛이 나서 다음 숟가락을 못뜨겠다
적응할 수 있겠지?
대망의 망고밥~~~
물론 이건 내가 요리하진 않았다
망고는 정말 달달하고 맛있다 캬
근데 저 스티키 라이스가 문제다
우선 나는 코코넛을 좋아하지 않는데 스티키라이스에 코코넛 밀크를 부려서 먹기때문이다
일단 입에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어서 놀랬다
신맛도 없고 진짜 괜찮다
실롬 타이 쿠킹클래스의 전체적인 느낌은 별 네개다
좋은점은 1. 재밌다 2. 가이드가 엄청 친절하고 유머러스하다 3. 여러 태국음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단점은 1. 역이랑 멀다 2. 뭔가를 배운다기 보다는 체험에 가깝다
사실 난 집에서도 요리를 안해먹기 때문에 나는 체험 정도에도 만족했다
실롬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룸피니 공원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다
여왕의 생신 기념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정말 크다
다 못둘러보고 나왔다
대도시 안에 있는 공원이라니 엄청 매력적이다
잠깐 숙소에 와서 수영장을 즐기려고 했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그냥 발만 깔짝대다가 방으로 들어와서 한국에서 사온 입욕제를 뿌리고 반신욕을 했다
여기와서 1일1반신욕을 한다.. 너무 행복해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딸랏롯파이2를 가려고 툭툭이를 탔는데 댕댕이를 세마리나 가지신 분을 봤다
흐흐흐 진짜 너무 좋겠다~
여기는 신기한게 목줄을 안한다
그리고 딱히 사람들도 동물을 건들지 않기 때문에 동물이 사람들 공격하는 일은 없는거 같다
퇴근길이라 트래픽잼을 예상하고 지하철로 딸랏롯 파이2를 가려고 표를 사려는데
진짜 사람수가 어마어마했다
정말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야 표를 살 수 있었다
Thailand Cultural Center역에 내려 3번출구로 오다보면 아무것도 없을거같은 골목에 사람들이 엄청 들어가는데 그곳을 따라가면 된다
조금만 들어가면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몰려있다
이런 디저트 종류도 팔고 있다
하나 사올까 햇는데 이렇게 사온것들을 지금도 처리를 못하고 있기때문에
결국 사진 않았다
아 역시 땡모반!!
진짜 사람많고 덥고 찝찝할때 땡모반으로 한잔 목을 축이면 정말 기분이 좋다
30바트 밖에 안되기 때문에 한국돈으로 천원 정도?
내가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별로 준비는 안해갔지만 이거하나는 안다 '1일1땡모반'
역시 틀린말 하나 없다
땡모반이 없다면 이 무더위를 견딜 수 없다
뭐 이런것두 있었다
물론 난 사먹지 않았지만 이런 복작복작한 곳에 사람들이 많아서 앉아서 먹기엔 좀 힘들거 같다
그래도 가끔 시도해볼만 한거 같다
드디어 로띠를 먹었다 이렇게 해서 50바트 였는데 바나나+초콜렛반죽+누텔라(+연유) 조합이다
진짜 너무 달아서 비추비추 나도 다 못먹었다
그냥 맛은 밀가루+바나나+누텔라 맛이 각각 난다
그래도 먹으면 기분은 좋다
나가는 길에 분수가 나오고 있었다
이 인파를 뚫고 집으로 가야한다
야시장에서 사온 꼬치를 들고 집에가서 맥주랑 먹어야지
샌들이 발에 안맞는지 물집에 잡혀서 1일1마사지는 못하고 있지만 1일1맥주는 꼭하고있다
1일1맥주는 어차피 한국에서부터 하고있었기 때문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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